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4일(한국 시간) 시카고가 이번 여름 제한적 FA(자유계약)로 풀린 자바리 파커(23, 203cm)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구체적인 조건은 양 측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현지에서는 연간 2,000만달러(약 225억원) 이상의 계약 규모가 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파커 본인도 시카고행을 강력히 원하고 있다. 파커가 태어나 고등학교 때까지 자란 곳이 시카고이기 때문이다. 원 소속 팀인 밀워키 벅스가 시카고의 오퍼 시트(Offer sheet)에 매치하지 않는다면 파커는 시카고로 간다.
파커는 지난 시즌 평균 12.6득점 4.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난해 2월 15일 프로 데뷔 후 2번째 무릎 전방십자인대 수술을 받으며 1년 동안 재활의 시간을 보냈지만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파커는 건강만하다면 스몰포워드와 파워포워드를 오가며 팀 공격에 힘을 보태줄 선수다. 4시즌 출전 경기 수가 183경기에 그칠 정도로 데뷔 후 줄곧 부상과 싸워왔지만, 코트에만 서면 존재감을 보여줬다.
시카고는 파커 영입으로 리빌딩에 마침표를 찍겠단 심산이다. 크리스 던, 잭 라빈, 라우리 마카넨, 웬델 카터 주니어까지 스몰포워드를 제외한 자리에 유망주들로 가득하다. 파커를 데려온다면 동부 콘퍼런스에서 충분히 경쟁력있는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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