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삼성과 홈경기에서 12-0으로 크게 이겼다. 경기가 끝난 뒤 힐만 감독은 "이날 켈리의 투구는 올 시즌 들어 가장 훌륭했다. 상대 팀의 타구 가운데 제대로 맞은 게 몇 안될 정도로 완벽했다"고 칭찬했다.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켈리는 7이닝 동안 3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쳤다. 모두 90개의 공을 던졌다. 켈리는 시즌 10승(5패)째를 챙겼다. 지난 시즌(16승 7패)부터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힐만 감독은 "수비수들의 백업도 안정적이었다. 타선에서는 모두 고르게 득점을 생산했다. 특히 강승호의 3안타(1홈런) 3타점 활약이 돋보였고, 이재원의 홈런이 결정적이었다고 본다. 전날 긴 시간 경기 후 패배를 극복하고 승리를 거둬 만족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