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차우찬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차우찬(LG 트윈스)이 2,932일 만에 값진 완투승을 거뒀다. 

차우찬은 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두산과 시즌 16차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 4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 완투승으로 시즌 12승째를 챙겼다. 투구 수는 134개였다. 삼성 소속이었던 2010년 9월 26일 잠실 LG전 9이닝 1실점 완투승 이후 2,932일 만이었다. 개인 통산 3번째 완투승이다. LG는 두산을 3-1로 꺾고 두산전 17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 전적은 1승 15패로 마무리했다. 

차우찬은 "내가 끝내고 싶었다. 무조건 이기고 싶다는 마음으로 던졌다. 올 시즌 마지막 경기일 수 있는데 이겨서 다행이다. 우리 팀이 두산전 성적이 안 좋았는데 승리해 기쁘다. 내년 짐을 하나 던 거 같다. 초반 투구 수 조절이 잘 돼 끝까지 던질 수 있었다. 올 시즌 팀과 개인 성적 모두 만족스럽진 않지만, 다시 몸관리 잘해 내년을 준비하겠다. 시즌 후반까지 찾아와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