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제 무리뉴 감독이 극적인 역전승 뒤에도 두 선수를 향해 일침을 가했다. 선발 기회를 준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20)와 미드필더 스콧 맥토미나이(21)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19 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3-2로 승리하며 4경기 연속 무승 부진을 끊었다. 초반 일격을 당한 뒤 0-2로 끌려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반 내리 3골을 쏟아넣으며 승점 3점을 쓸어 담았다.
무리뉴 감독은 후반전 변화를 이끌어 낸 선수들을 칭찬했다. 경기 후 "압박을 느꼈지만 최선을 해줬다. (결과가) 행운이라 말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하지만 부진한 선수는 쓴소리를 피해가지 못했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래시포드는 피치 위에서 상태가 안좋았고, 맥토미나이는 겁을 먹었다"고 평가했다.
무리뉴 감독은 두려움 없이 경기에 나서주길 바란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승리할 수 있었던 것도 겁먹지 않고 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는 하프타임 때 좋은 대화를 나눴다. 우리가 약속한 건 경기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게 아니었다. 아무런 두려움 없이, 압박감 없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