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과 클레이튼 커쇼.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류현진을 3차전까지 아끼지 않은 것은 잘한 일이다."

LA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팬사이디드의 다저스 웨이가 12일(이하 한국 시간)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 언급했다. 다저스는 13일부터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 자리를 두고 다툰다.

다저스는 1차전 선발로 클레이튼 커쇼, 2차전 선발로 류현진을 예고했다. 홈에서 강세를 보이는 류현진이지만 원정에서 챔피언십시리즈 등판을 하게 됐다.

매체는 "올 시즌 홈에서 평균자책점 1.15를 기록한 류현진이 3차전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됐으나 워커 뷸러가 3경기에 등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류현진은 올해 다저스 선발투수들 가운데 최고다. 클레이튼 커쇼가 건강했을 때보다 잘 던졌다. 3차전까지 그를 아끼지 않은 것은 옳은 선택이다"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류현진 투구가 밀러 파크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꺼냈다. 그들은 "밀러 파크는 타자 친화적인 구장으로 타자들의 천국이다. 그러나 류현진의 체인지업은 타자들의 약한 콘택트를 이끌어낸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평균보다 시속 2마일(약 3.22km) 떨어지는 86마일(약 138.4km) 타구 속도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그들은 "시리즈가 오래 간다면 커쇼가 5차전, 류현진이 밀러 파크에서 열리는 6차전, 워커 뷸러가 7차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리치 힐은 4차전에서 단 한번 선발 등판하기 때문에 6, 7차전에서 불펜으로 나설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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