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척돔, 김건일 기자] 한화 이글스가 11년 만에 벌인 가을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화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넥센 히어로즈와 시리즈 4차전에서 2-5로 졌다. 한화는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올라온 넥센에 시리즈 스코어 1-3으로 무릎을 꿇으며 올 시즌을 마쳤다.
한화 선발투수 박주홍은 3⅔이닝 2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마쳤다. 결과는 패전투수.
선취점은 한화가 뽑았다. 1회초 선두 타자 정근우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 이용규가 볼넷을 얻어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제러드 호잉 삼진과 김태균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다. 한화는 이성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정근우를 홈으로 불렀다.
한화는 넥센에 3회말 동점을 허용했다. 선두 타자 임병욱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투수 박주홍 견제 송구 실책으로 임병욱은 3루까지 갔다. 이어 김재현이 스퀴즈 번트가 나와 1-1 동점을 허용했다.
4회 두 팀은 점수를 주고받았다. 한화가 4회초 이성열 하주석 연속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주석 도루로 1사 2, 3루. 김회성이 1타점 유격수 땅볼을 굴려 2-1 리드를 잡았다. 한화는 4회말 넥센 박병호에게 볼넷, 송성문에게 중전 안타, 임병욱에게 사구를 내줘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김규민에게 2타점 중전 안타를 맞아 다시 역전 당했다.
2-3으로 뒤진 한화는 넥센 선발투수 이승호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안우진 공략에 실패했다. 8회말에 한화는 2사 주자 1, 3루에 임병욱에게 2타점 적시 3루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했고 끝까지 안우진 공략에 실패하며 무릎을 꿇었다.
올 시즌 한화는 초보 한용덕 감독 지휘 아래 재건을 노렸다. KBO 리그 대표 명장인 김응용, 김성근 감독도 만들지 못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하며 기대 이상의 시즌을 보냈다. 2007년 이후 11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이다. 독수리의 비상은 올 시즌 KBO 리그를 뒤 흔든 화두였다.
기약 없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기다리던 한화 팬들은 오랜만에 찾아온 가을 축제에 매진 사례로 화답했다. 지난 19일 대전에서 펼쳐진 준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이날 4차전까지 4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준플레이오프 53번째 매진 기록이다.
한화는 1, 2차전을 모두 넥센에 내주고 고척 원정 길에 올랐다. 1패면 시리즈 탈락인 상황. 22일 열린 3차전에서 4-3으로 힘겹게 이기며 4차전까지 경기를 끌고 갔다. 8회초까지 1점 차 대결을 이어가며 '마리 한화' 같은 역전승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화는 올 시즌 5회까지 뒤진 경기 역전승 16회, 7회까지 뒤진 경기 역전승 10회로 모두 리그 1위다. '역전의 명수' 였지만 8회말 추가 실점하며 역전승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고, 가을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화는 1, 2차전을 모두 넥센에 내주고 고척 원정 길에 올랐다. 1패면 시리즈 탈락인 상황. 22일 열린 3차전에서 4-3으로 힘겹게 이기며 4차전까지 경기를 끌고 갔다. 8회초까지 1점 차 대결을 이어가며 '마리 한화' 같은 역전승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화는 올 시즌 5회까지 뒤진 경기 역전승 16회, 7회까지 뒤진 경기 역전승 10회로 모두 리그 1위다. '역전의 명수' 였지만 8회말 추가 실점하며 역전승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고, 가을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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