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우람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삼성동,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투수 정우람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불참한다.

한화는 10일 "정우람 선수는 당초 12월 10일 오후 열릴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최종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정우람은 올 시즌 세이브 1위로 골든글러브 투수 부문 후보에 올라 이날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이날 오전 문우람, 이태양의 기자회견에서 승부조작 선수 중 한 명으로 실명이 거론되면서 여론의 관심을 받았다. 정우람은 "제안도 전혀 받은 적이 없다"고 사실 무근임을 밝혔다.

다음은 한화의 공지사항.

정우람 선수는 당초 12월 10일 오후 열릴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최종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정우람 선수는 현재 본인과 무관한 일에 이름이 언급되며 언론과 여론의 집중을 받고 있습니다.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과 함께 축하하는 자리를 갖고자 했으나 시상식 외적인 부분이 집중될 경우 자칫 프로야구 구성원 및 국내 야구팬들의 최대 잔치에 누를 끼칠 수 있다고 판단, 최종적으로 불참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프로야구 최대 시상식 본연의 취지를 지키기 위해 이같이 결정한 정우람 선수의 뜻에 대해 언론인 여러분과 프로야구 팬들의 넓은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또, 정우람 선수는 이번 사태와 관련 더 이상의 추측성 여론 형성이나 허위 사실 유포를 차단하기 위해 법적 대응을 서두를 계획임을 알려드립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