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김민재가 중국전에서 무실점 승리를 다짐했다. 중국 공격을 경계하는 모습도 보였다.

한국은 12일 오전 1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에 위치한 하자 빈 자예드에서 키르기스스탄과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2연승으로 16강에 진출했지만, 중국과 한 판 승부가 남았다.

한국은 황의조가 키르기스스탄 골망을 겨냥했다. 중원은 이청용, 구자철, 황희찬, 황인범, 정우영을 배치했다. 포백은 홍철, 김영권, 김민재, 이용으로 구성됐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상대팀 키르기스스탄은 무르자예프 등이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다.

이청용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36분 빈 골대로 흘러나온 볼에 발을 댔지만, 골문은 이청용을 외면했다. 전반 40분 구자철이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빗나갔다. 전반 41분 김민재가 시원한 결승골로 승리의 파랑새가 됐다.

김민재는 경기 후 'JTBC'와 인터뷰를 가졌다. 경기 소감을 묻자 "힘든 경기였다. 세트피스 연습을 많이 했고, 다행히 세트피스로 골을 넣었다. 골 찬스를 많이 놓쳐서 힘든 경기였다. 팀에 기여해서 감사하다. 데뷔골을 아시안컵에 넣어서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다음 경기에는 득점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승리에 의미를 두고 싶다"라고 말했다.

중국전은 어떻게 생각했을까. 김민재는 "중국이 2번째 경기에 잘했다"라면서 "3차전에서 우리가 붙는다. 무실점에 중점을 두겠다. 오늘 경기처럼 무실점을 하겠다. (중국전에서) 실점하지 않겠다"라면서 "센터 포워드가 득점이 좋다"라면서 우레이의 득점력을 경계하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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