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맨 아가메즈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충, 조영준 기자] "저는 항상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볼이 올라와도) 두려운 마음이 없죠. 결정적일 때는 저에게 볼이 올라온다는 것을 알기에 준비는 늘 하고 있습니다."

리버맨 아가메즈(콜롬비아)가 팀 공격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우리카드는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시즌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25-21 27-25 25-19)으로 이겼다.

14승 10패 승점 44점을 기록한 우리카드는 2위 대한항공(16승 8패 승점 47점)과 격차를 좁혔다. 4라운드를 4승 2패로 마감한 우리카드는 '봄 배구' 가능성을 높이며 4라운드를 마감했다.

이 경기에서 아가메즈는 홀로 33득점을 올렸다. 수많은 볼을 때렸지만 63.82%라는 높은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다. 2세트까지 공격 점유율은 무려 69%였다.

경기를 마친 아가메즈는 "어려울거라고 생각한 경기였다. 다들 기량을 100% 발휘해줘서 이겼다. 동료들과 축하를 나누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2세트와 같은 일은 다시는 반복되서는 안 된다"며 이번 경기에서 나타난 문제점도 지적했다.

3위로 4라운드를 마친 점에 대해 그는 "내 목표는 준결승(플레이오프)과 결승(챔피언 결정전)에 가는 것이다"며 "경기에서 모두 이기겠다고 확신은 할 수 없지만 5라운드에서는 전승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장충체육관에는 4천여 명이 넘는 관중들이 찾았다. 최근 우리카드가 가파르게 상승세를 타자 장충체육관은 3경기 연속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아가메즈는 "지난 시즌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팀은 팬들이 주시는 성원에 100% 보답하지 못했다"며 꼬집었다. 이어 "그러나 지금은 점점 프로다운 팀이 되고 있다. 선수들이 잘해주고 가독님과 코칭스태프들이 모두 잘해주면서 팬 분들도 많이 와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자신이 많은 볼을 쳐야하는 부담감에 대해서는 "그런 건 전혀 없고 나는 항상 준비가 되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가메즈는 "중요한 순간에게는 나에게 볼이 올라올 것을 알기에 두려운 마음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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