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오승환(콜로라도 로키스)이 LA 다저스 중심 타선에 고전했다.

오승환은 11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캇데일 솔트리버필즈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다저스와 시범경기에 6회 3번째 투수로 나섰다. 오승환은 1이닝 동안 공 27개를 던지면서 4피안타 2탈삼진 3실점으로 고전했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19.64로 올랐다.

시범경기 등판 성적이 좋지 않았다. 오승환은 지난 3경기에서 2⅔이닝을 던지면서 평균자책점 16.88에 그쳤다. 

4번째 등판까지 안 좋은 흐름이 이어졌다. 오승환은 6회 선두 타자 러셀 마틴과 데이비드 프리스에게 연달아 중견수 앞 안타를 내주며 무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두 타자 모두 90마일짜리 직구를 공략했다. 

오승환은 무사 1, 2루 위기에서 크리스 테일러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숨을 골랐다. 이어 A.J. 폴락을 풀카운트 싸움 끝에 루킹 삼진으로 잡았다. 

고비를 잘 넘기는 듯했으나 다저스 중심 타선을 버티지 못했다. 2사 1, 2루에서 저스틴 터너에게 던진 커터가 좌익수 쪽 적시 2루타로 연결돼 0-1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맥스 먼시에게 중월 2타점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0-3까지 벌어졌다. 오승환은 엔리케 에르난데스를 투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힘겹게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오승환은 0-3으로 뒤진 7회 브라이언 쇼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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