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도훈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울산, 박대성 기자] 김도훈 감독이 상하이 상강전 승리에 만족했다.

울산은 13일 오후 7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상하이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울산은 안방에서 상하이를 넘고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따냈다.

경기 후 김도훈 감독은 "승리해서 기쁘다. 마지막까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집중해서 좋은 경기를 펼쳤다"라면서 "작년에 0-1 패배를 설욕하고 싶었다. 선수들이 메시지를 들은 것 같다. 1골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상하이는 정말 강한 팀이다. 오늘 경기를 준비한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들이 만든 결과다. 오늘까지는 즐기고 싶다. 내일은 다시 K리그로 돌아와서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도훈 감독은 상하이전에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주니오 대신 김수안을 선발로 출격했다. 김도훈 감독은 "주니오가 힘든 부분이 있었다. 김수안도 겨울 동안 잘 준비했다. 공격수의 자질이 충분했다. 자기의 능력과 우리가 의도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며 칭찬했다.

이어 "오늘은 승점 3점이 필요했다. 선수들이 정말 잘 이행했다. 전반전이 끝나고 선수들에게 변칙적인 것을 주문했다. 주니오 투입도 그렇다. 모든 것을 말할 수 없지만 선수들이 오늘 세운 계획을 착실히 잘 이행했다"라며 엄지를 세웠다.

울산은 지난해 오스카, 엘케손, 헐크에게 고전했다. 김도훈 감독은 "지난해보다 잘 막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그 부분을 인지하고 있었다. 잘하는 것을 못 하게 했다. 그것이 우리의 승리 요인"이라면서 "무실점을 통해 분위기를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 중국 최고의 팀을 꺾고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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