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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원포인트 릴리프 실직 위기? KBO 감독들 반응은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2019년 03월 16일 토요일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메이저리그에서는 원포인트 릴리프가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15일 2019년과 2020년에 걸쳐 시행될 규칙 변화를 협의하고 발표했습니다. 손을 본 범위는 로스터 크기, 올스타 투표 방식, 트레이드 기간 등 다양했는데요.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해 손을 본 규정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먼저 이닝 교대 시간을 2분으로 단축했는데요. 기존에는 지역 방송사 중계 경기는 2분 5초, 전국 방송은 2분 25초였습니다. 경기 중 투수 코치 등의 마운드 방문 횟수도 6회에서 5회로 줄였습니다. 

구원 투수 관련 규정은 논란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한 투수가 최소 3타자 이상을 상대하거나 이닝 중간 마운드에 오를 경우 그 이닝을 책임져야 한다는 건데요. 부상일 경우에만 3타자를 상대하기 전에 교체할 수 있습니다. 

잦은 투수 교체로 경기 시간이 지연되는 걸 막겠다는 계산인데, 한 타자를 막는 임무를 맡고 있는 원포인트 릴리프들은 하루아침에 실직 위기에 놓였습니다. 

▲ [스포티비뉴스=잠실, 한희재 기자]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 2018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이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1회말 무사 1루, 두산 정수빈의 우익수 앞 땅볼을 SK 우익수 한동민이 잡아 2루에 포스아웃 시켰다. 우익수 플라이로 판단한 두산 김태형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와 어필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규정이 바뀌면 KBO 리그나 세계 야구 규정에도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어서 귀추가 주목되는데요. 

KBO 리그 감독들 역시 한 투수가 3타자를 상대해야 한다는 규정에 주목했습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메이저리그 현실에 맞는 결정일지도 모르겠지만, 한국에서 하면 오히려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 있다. 올라가서 볼만 던지는 투수들이 많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습니다. 

반대로 키움 장정석 감독과 롯데 양상문 감독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는데요. 장정석 감독은 "요즘 원포인트는 많이 줄어든 추세다. 한 투수가 바뀌면 기본 3분이 걸린다"며 시간 단축 효과를 기대했고, 양상문 감독은 "수년 전 감독자 회의에서 내가 제안했던 내용"이라며 메이저리그의 새로운 시도를 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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