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 제작 영상뉴스팀] 2019 KBO 시범경기가 20일 모든 일정을 마쳤습니다. 비로 3경기가 취소되면서 일부 팀들은 부족한 실전을 아쉬워하기도 했는데요. 그래도 지난해 30경기보다는 많은 37경기를 치렀습니다. 과연 이 37경기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스포츠타임에서 시범경기 체크포인트를 짚어봤습니다.

▲ 잠실구장 전경. ⓒ 곽혜미 기자
지난해 한국시리즈 챔피언 SK 와이번스는 시범경기까지 강했습니다. 8경기에서 5승 1무 2패로 가장 높은 승률을 올렸는데요. 비결은 압도적인 마운드에 있었습니다. SK는 팀 평균자책점에서 유일한 1점대를 기록하면서 나머지 9개 팀의 부러움을 샀습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SK의 주루 실험입니다. SK는 8경기에서 16번의 도루를 시도해 9번 성공하고 7번 실패했습니다. 시도와 성공 실패 모두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습니다.

타격왕 디펜딩 챔피언 김현수도 여전했습니다. 마지막 3경기에서 8안타를 몰아치면서 타율을 0.500까지 올린 채 시범경기를 마쳤습니다. KT 강백호는 2년차 징크스라는 말은 모른다는 듯 타율 0.318을 기록했습니다.

투수 쪽에서는 신입 외국인 선수들이 맹활약을 예고했는데요. 한화 채드 벨과 키움 에릭 요키시, SK 브록 다익손이 1점 이하 평균자책점으로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불펜 투수 중에서는 두산 최대성이 3경기 무실점 3홀드로 재기의 신호탄을 쐈습니다.

KBO 리그는 21일 미디어데이와 팬페스트를 개최하고 23일 개막합니다. 720경기 명승부들의 향연이 곧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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