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외야수 이형종이 KIA '대투수' 양현종의 초구를 받아쳐 좌익수 앞으로 보냈다. KBO는 이형종의 안타가 올 시즌 1호 안타라고 밝혔다. 개막전 선두타자 초구 안타다. 그는 지난해 볼카운트 0-0에서 가장 많은 33개의 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단순히 초구를 좋아해서는 아니다.
지난해 11월 열린 LG 트윈스 팬 페스티벌 '러브기빙데이'에서 개막전에 출전한다면 초구를 때리겠다고 약속한 터였다. 이형종은 지난해부터 첫 타석 작전을 세우고 있었다. 개막전 선발투수가 누구건 상관 없었다.
23일 상대한 양현종-한승택 배터리의 선택은 직구였다. 148km 빠른 공이 왔지만 이형종의 계획은 변함이 없었다. 그대로 방망이를 돌려 깨끗한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팀은 2-0으로 이겼다. 이형종은 8회 1타점 2루타까지 기록해 LG 팬들을 즐겁게 했다. 이 역시 초구 공략의 승리였다.
이형종은 경기를 마치고 밝은 얼굴로 숙소로 향했다. 이형종에게 초구 타격에 대해 묻자 "팬들이랑 약속한 거니까요"라고 답했다. 그는 "그때 말한대로 초구를 치려고 마음 먹고 있었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싱긋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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