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규시즌 첫 등판에 나서는 삼성 저스틴 헤일리 ⓒ삼성라이온스
[스포티비뉴스=부산, 김태우 기자] 삼성의 2019년 개막전 선발로 나선 덱 맥과이어는 첫 등판에서 부진했다. 23일 창원 NC전서 3⅔이닝 7실점으로 부진을 보인 끝에 패전을 안았다.

이제 관심은 또 하나의 외국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28)로 향한다. 헤일리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롯데와 경기에서 올 시즌 첫 등판을 갖는다. 

전문가들은 “올해 삼성의 외인 원투펀치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그만큼 가지고 있는 것들이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헤일리 또한 마찬가지다. 타점이 높고, 공을 끝까지 끌고 나오는 능력이 있어 까다롭다는 분석이 줄을 이었다. 빠른 공도 가지고 있다. 오키나와 연습경기와 시범경기까지의 흐름도 좋았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부담 없이 던져주길 바랐다. 맥과이어가 개막전에 실패한 것도 부담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다. 김 감독은 “맥과이어가 첫 판에 부진해서 헤일리도 부담이 있을지는 모르겠다. 부담을 가지지 않고 자기 공만 던져주면 좋겠다. 그러면 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24일 창원 NC전서 결승 내야안타를 친 김상수는 수비 도중 오른 어깨에 타박상을 입어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결승타 당시 슬라이딩과는 크게 관계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 감독은 “타박상이라 큰 부상은 아니다”면서도 “하루 이틀 정도는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3루수 이원석도 허리가 조금 좋지 않아 이날 선발에서 제외됐다. 삼성은 3루수에 최영진, 2루수에 손주인이 선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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