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즈키 이치로가 2012년 도쿄 개막 시리즈에서 입었던 실착 유니폼이 경매에 나왔다. 마감을 5일 앞둔 27일 자정 현재 6600달러, 약 750만원이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6600달러. 한화로 약 750만원. 스즈키 이치로(전 시애틀 매리너스)가 2012년 도쿄 개막 시리즈에서 입었던 실착 유니폼이 비싼 값에 거래될 전망이다. 마감을 5일 앞둔 시점에서 7000달러를 바라보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경매 코너에 이치로의 유니폼이 등장했다. 22일(이하 한국 시간) 등록된 이 매물은 27일 자정 현재 34명이 입찰한 인기 상품이다. 가격도 높다. 6600달러까지 올라 앞으로 7000달러 돌파가 유력하다. 경매 특성상 마감이 임박했을 때 입찰이 몰린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이 유니폼은 이치로가 2012년 3월 30일 오클랜드와 도쿄 개막 시리즈에서 입었던 옷이다. 이치로는 전날(29일) 개막전에서 5타수 4안타로 맹활약했으나 30일에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리고 2012년 7월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됐다.

▲ 스즈키 이치로.
이치로가 은퇴를 발표한 뒤 매물이 등록됐다. 수집가 혹은 팬이 가장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때를 기다린 것 같다. 

개인 소장품 뿐만 아니라 구단 차원에서의 기념 상품 판매도 활발하다. 일본 도쿄스포츠에 따르면 시애틀은 이치로의 기념 티셔츠가 "없어서 못 팔 지경"이라며 울상이라고. 이치로의 유니폼과 기념 배트는 구단 상품 매장 가장 좋은 자리에 진열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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