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척시청이 준플레이오프에서 인천시청을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 대한핸드볼협회

[스포티비뉴스=삼척, 조영준 기자] 삼척시청이 단판 승부로 치러진 준플레이오프에서 인천시청을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삼척시청은 13일 강원도 삼척시 삼척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시즌 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준플레이오프에서 인천시청을 23-20으로 이겼다.

정규리그에서 삼척시청은 15승 6패 승점 30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삼척시청은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1위 부산시설공단을 27-26으로 잡았다. 시즌 막판까지 인천시청과 3위 경쟁을 펼친 삼척시청은 '거함' 부산시설공단을 꺾고 준플레이오프 홈어드밴티지를 획득했다.

삼척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삼척시청은 골키퍼 박미라의 선방과 이효진, 한미슬의 공격에 힘입어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이 경기에서 한미슬은 팀 최다인 8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팀의 에이스인 이효진도 7점을 기록했다.

인천시청은 정규 리그 득점 1위에 오른 송지은이 7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반 8-8에서 삼척시청의 골키퍼 박미라는 상대의 강한 슛을 몸으로 막아냈다. 인천시청의 베테랑 골키퍼 오영란도 경쟁하듯 잇달아 선방하며 골문을 지켰다.

이 상황에서 삼척시청의 이효진은 장거리 슛을 골로 연결하며 팽팽했던 흐름을 깼다. 이후 삼척시청은 한미슬이 연속 골에 힘입어 11-8로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전 초반 삼척시청은 박미라의 선방에 이은 빠른 속공으로 연속 득점을 올렸다. 이효진과 한미슬은 물론 연수진과 김윤지도 득점에 가세한 삼척시청은 16-11로 앞서갔다.

인천시청은 분위기 반전에 나섰지만 박미라가 지킨 삼척시청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삼척시청이 23-20으로 이기며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삼척시청은 오는 15일 서울 송파구 핸드볼경기장에서 정규 리그 2위 SK슈가글라이더즈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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