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용덕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건일 기자] 한화 타선은 지난 20일 한 이닝에만 8점을 뽑는 등 12점을 몰아치면서 12-5 승리를 이끌었다.

그런데 하루 만에 방망이가 차갑게 식었다. 21일 삼성 선발 덱 맥과이어에게 노히트노런을 당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23일 롯데와 홈 경기를 앞두고 "방망이는 역시 업다운이 있다"며 "그날은 맥과이어가 너무 잘했다. 게다가 점수가 많이 나와 편안하게 던질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맥과이어의 노히트노런은 삼성 구단 2번째, KBO 역사 14번째 대기록이다.

하지만 한 감독은 대기록에 희생됐다는 사실에 개의치 않는다.

"스스로 이랬다. 대기록이긴 하지만 0-1로 지나, 0-16으로 지나 같은 한 경기다. 한 경기라는 사실에 의미를 뒀지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화 선수단 또한 여느 때와 다름없이 훈련했다. 한 감독은 김태균에게 농담을 던졌고, 노히트노런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당한 최진행도 밝은 표정으로 방망이를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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