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리(왼쪽)와 정운택이 5월 11일 각자 결혼식을 올린다. 제공l소울스팅,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연예계가 오는 5월 11일에 겹경사를 맞이한다. 가수 알리와 배우 정운택이 이날 나란히 결혼식을 올리기 때문이다.

알라의 소속사 소울스팅은 26일 공식 입장을 통해 ”알리는 오는 5월 11일 서울 모처에서 회사원인 예비 신랑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알리의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앞서 본지는 지난달 알리가 3년간 교제한 직장인 남자친구와 5월에 교제한다는 사실을 단독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알리의 ‘결혼 소식’이 ‘결혼설’로 남을 뻔한 해프닝이 있었다.

알리 측 관계자가 소통 오류로 몇몇 매체에 "알리의 결혼은 사실 무근이며 남자친구도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혀 한동안 혼란이 일었기 때문. 마침 공연차 LA에 있던 알리는 현지 시간으로 새벽이라 휴식 중에 이 소식을 접한 터라 사실 확인이 늦어졌고, 확인되지 않은 관계자의 코멘트로 결혼 소식이 사실 무근이라는 오보가 이어졌다.

▲ 알리가 5월 11일 결혼식을 올린다. 제공l소울스팅

그러나 지인들의 연락을 받고 소식을 확인한 알리가 인스타그램에 직접 결혼 사실을 인정하면서 마음을 놓은 팬들의 축하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날 알리는 "오랜 기간 좋은 만남을 이어간 분이 있다. 제 반쪽이 될 사람에게 누가 될까봐 조심스럽게 결혼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알리는 리쌍의 히트곡 '내가 웃는게 아니야', '발레리노'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면서 독특한 음색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가수로서 이름을 알리게 됐다. 2009년 '365일'이 수록된 첫 솔로 음반 '애프터 더 러브 해즈 곤'을 내면서 '가수 알리'로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KBS2 '불후의 명곡', MBC '복면가왕' 등 경연 프로그램에서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사랑받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남북평화 협력 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에 예술단 멤버로 북한 평양에서 노래를 불렀다. 오는 29일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개항 18주년 기념 케이팝 콘서트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 정운택이 5월 11일 결혼식을 올린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알리가 결혼하는 날 다른 곳에서는 배우 정운택의 결혼식이 치러진다. 배우 정운택도 13살 연하의 예비 신부와 5월 11일 웨딩마치를 올리는 것.

26일 한 매체는 정운택이 오는 5월 11일 서울 청담동의 한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보도했다. 예비 신부는 필라테스 강사로 활동 중인 13살 연하의 배우 지망생.

해당 매체는 정운택이 뮤지컬 '베드로' 오디션에서 예비신부와 처음 만나 인연을 맺은 뒤 올해 초 연인으로 발전했고, 최근 결혼을 결심해 결혼식을 준비해 왔다고 전했다. 

정운택의 결혼 소식이 전해진 이후 두 사람이 4개월의 짧은 만남에도 불구하고 결혼 결정이 다소 빠르지 않냐는 말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혼전 임신'이 아니냐며 조심스럽게 추측하곤 했다.  

이에 정운택 측근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나이가 있어 조금 빨리 결정한 것 같다"며 "다른 특별한 이유는 없고, 속도 위반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1975년생인 배우 정운택은 2001년 영화 '친구'로 스크린에 데뷔, '두사부일체', '보스 상륙작전', '투사부일체', '유감스러운 도시' 등에서 코믹한 이미지로 사랑받았다. 최근에는 연극 무대를 중심으로 활동해 왔다. 

현재 정운택은 아프리카 케냐에서 선교 활동 중이며 오는 5월 초에 결혼식 준비를 위해 돌아올 예정이다.

같은 날 백년가약을 맺는 두 사람의 결혼소식에 누리꾼들은 "5월 11일은 길일인가 보다" "5월 경조사의 달 답다" "두분 다 축하드려요" "둘 다 친한 지인들은 누구 결혼식을 가야하나" 등 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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