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류현진은 5회 주자 두 명을 누상에 두고 마이크 트라웃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주먹을 불끈 쥐었다.

6회에도 2사 1, 2루 위기에서도 조나단 루크로이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위풍당당하게 마운드를 내려갔다.

11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득점권에서 7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2회 1사 2루, 4회 2사 2루, 5회 무사 1, 2루, 그리고 6회 2사 2루 실점 위기를 막았다.

LA 중계진은 류현진이 6회 2사 2루에서 루크로이를 삼진으로 처리한 순간 LA 중계진은 "류현진은 위기 탈출의 명수(Escape artist)다. 득점권에서 타자들에게 덤볐다"며 "그가 지배한 경기"라고 크게 칭찬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전까지 득점권 피안타율이 0.044(45타수 2안타)로 내셔널리그 전체 1위였다. 득점권 피안타율을 0.044에서 0.038로 내렸다.

이날 류현진은 공 99개를 던지며 6이닝 7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팀이 3-1로 앞선 7회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이 선발승을 올리면 시즌 10승으로 다승 단독 1위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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