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이 시즌 11승째를 챙겼다. ⓒ 연합뉴스
▲ 두산 베어스 오재일은 5타점을 쓸어 담았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와 3연전에서 승리를 싹쓸이했다. 

두산은 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NC와 시즌 9차전에서 14-2로 크게 이겼다. 두산은 4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48승 27패를 기록했고, 6연패에 빠진 NC는 36승 37패를 기록해 5할 승률이 깨졌다. 

선발투수 조쉬 린드블럼은 시즌 12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11승(1패)째를 챙겼다.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투구 수는 76개에 불과했다. 7회부터는 배영수(1이닝)-박정준(1이닝)-권혁(1이닝)이 무실점 투구를 이어 가며 경기를 끝냈다. 박정준은 올해 신고 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고 1군 경기에 처음 나섰다.

타선은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며 투수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3회에만 10점을 뽑는 집중력을 보여줬고, 올해 팀 첫 번째 선발 전원 득점을 기록했다.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오재일은 5타수 4안타 5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9번 타자 2루수로 나선 오재원은 시즌 3호포로 3타점을 쓸어 담았다. 

0-0으로 맞선 3회말 선두타자 류지혁이 우익수 앞 안타로 물꼬를 튼 뒤 오재원과 페르난데스가 볼넷을 얻어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박건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뽑았고, 김재환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2-0으로 앞서 나갔다. 

안타 행진은 계속됐다. 계속된 2사 2, 3루에서 오재일이 우익수 오른쪽 2타점 적시타로 4-0까지 벌렸고, 박세혁의 안타와 김재호의 좌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를 묶어 6-0으로 달아났다. 

NC가 선발 박진우에서 윤강민으로 마운드를 바꾼 뒤에도 4점을 더 뽑았다. 2사 2루에서 류지혁이 볼넷을 얻은 뒤 오재원이 비거리 130m짜리 중월 3점포를 날려 9-0이 됐다. 이어진 2사 후 정수빈의 중견수 앞 안타와 페르난데스의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묶어 10-0이 됐다. 

6회초 NC가 이인혁의 데뷔 첫 홈런과 박민우의 우익수 앞 적시타로 10-2로 쫓아온 뒤로도 두산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6회말 무사 1, 3루에서 오재일의 우익수 앞 적시타와 박세혁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묶어 12-2로 다시 거리를 벌렸다. 오재일은 7회말 1, 2루에서 우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며 14-2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