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3년 만에 두 자릿수 홈런을 쳤지만, 여전히 타율이 문제다.
강정호는 23일(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 대타로 교체 출전해 연장 10회말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피츠버그는 5-6으로 졌다.
이 홈런으로 강정호는 3년 만에 두 자릿수 홈런 고지를 밟았다.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인 2015년 15홈런을 친 강정호는 2016년 21홈런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이후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와 부상으로 2년을 거의 뛰지 못했다. 2년 동안 6타수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올 시즌 강정호는 부활을 하는 듯했다. 시범경기에서 7홈런을 터뜨리며 '시범경기 홈런왕'이 됐다. 그러나 개막 후 부진했고, 주전에서 밀려났다. 현재는 대타 출전으로 간간히 경기에 나서고 있다.
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강정호 10호 홈런 소식을 알리며 냉정한 평가를 남겼다. 그들은 "강정호는 이날 8회 대타로 나서 삼진을 당했지만, 경기에 계속 남아 있었다. 두 번째 타석인 10회에는 깊숙한 타구를 만들며 1점 차 추격을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강정호는 최근 10경기에서 홈런 3개를 기록하며 IS0 0.246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ISO는 순수 장타율을 뜻하는 지표다. 장타율-타율이 계산 공식이며 순수하게 장타만을 나타내는 수치다. 대개 0.250 정도면 수준급 장타력을 갖춘 타자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현실적인 지표를 냉정하게 짚었다. 매체는 "문제는 그의 타율이 0.184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그는 올 시즌 158타수에서 10홈런 24타점 15득점만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 박성윤 기자
스포티비뉴스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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