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마에다 겐타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LA 다저스 마에다 겐타(31)가 다시 한 번 8승에 도전한다.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오전 11시 10분 열리는 LA 에인절스와 인터리그 2연전 첫 경기에 선발등판한다.

LA 다저스와 에인절스의 대결은 인근 지역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이동해서 치른다고 해서 '프리웨이 시리즈'라 불린다. 올 시즌에는 지난달 11일과 12일 에인절스타디움에 2경기가 펼쳐졌는데 에인절스가 2연승을 거둔 바 있다. 지난달 11일에는 류현진이 6이닝 1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갖추고도 불펜이 승리를 날려 아쉬움을 삼켰다. 다음날인 12일에는 마에다가 선발등판했지만 1회에만 무려 5실점하면서 4.1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마에다도 이번에 안방에서 설욕전에 나서기 때문에 각오가 새롭다.

더군다나 마에다는 7승을 달성한 뒤 무려 9경기(선발 8경기) 동안 승수 추가에 실패하고 있다. 마지막 승리가 6월 1일 필라델피아전이었다. 이후 잘 던지고도 불펜이 승리를 날리는가 하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조기에 강판시키면서 승리를 챙기지 못하기도 했다. 최근 선발등판인 17일 필라델피아전에서는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있었지만 우천으로 2시간반 동안 경기가 중단된 뒤 재개되면서 어깨가 식어 교체돼야만 했다. 투구수가 적었기 때문에 20일 마이애미전에서는 불펜투수로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던지면서 류현진의 시즌 11승을 뒷받침한 바 있다.

3일 휴식 후 선발등판하는 마에다가 10경기 만에 8승에 성공할 수 있을까. 상대 선발투수는 올 시즌 1승도 없는 우완투수 테일러 콜(30)이다. 올 시즌 선발과 중간으로 16경기(선발 3경기)에 출장해 1패,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 중이다. 오프너 성격이 짙은 선발투수다. 다저스는 1번 작 피더슨을 1루수로 내세운 라인업을 발표했다.

◆다저스 라인업

1. 작 피더슨(1루수)

2. 알렉스 버두고(좌익수)

3. 저스틴 터너(3루수)

4. 코디 벨린저(우익수)

5. 맥스 먼시(2루수)

6. AJ 폴락(중견수)

7. 코리 시거(유격수)

8. 러셀 마틴(포수)

9. 마에다 겐타(투수)

◆에인절스 라인업

1. 데이비드 플레처(3루수)

2. 마이크 트라웃(중견수)

3. 저스틴 업튼(좌익수)

4. 콜 칼훈(우익수)

5. 안드렐톤 시몬스(유격수)

6. 앨버트 푸홀스(1루수)

7. 루이스 렌히포(2루수)

8. 더스틴 가노(포수)

9. 테일러 콜(투수)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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