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목동, 한희재 기자] 14일 오후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플레이오프 4차전을 마지막으로 '히어로즈'의 목동야구장 생활이 끝났다.

2008년 최초의 자립구단으로 출발한 히어로즈의 첫 이름은 '우리'였다. 담배회사인 '우리담배'의 네이밍 스폰서를 받아 우리 히어로즈로 출발했으나 자금난 등의 이유로 선수들을 현금 트레이드하며 한때 곱지 않은 시선을 받기도 했다.

이후 넥센 타이어의 안정적인 스폰을 받으며 '넥센 히어로즈로' 이름을 바꾼 히어로즈는 의심의 시선을 부러움의 시선으로 바꾼 강팀으로 거듭났다.

염경엽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13년부터 4위에 오르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다음 해에는 2위로 삼성과 한국시리즈까지 펼쳤다.

올 시즌도 4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올랐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두산에 패하며 목동야구장 생활을 마무리 했다.

목동야구장에서 8년 동안 강팀이 된 히어로즈, 새로운 집 고척돔에서 히어로즈의 선전을 기대한다.
아름답게 노을 진 목동야구장

 와일드카드 SK와의 경기가 열린 목동야구장의 모습.


 이장석 대표는 어렵던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한국 야구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냈다.


 메이저리그식 선출 방식으로 감독이 된 염경엽 감독. 취임 후 3년 동안 팀을 매번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켰다.


 불 꺼진 목동야구장


 넥센 히어로즈의 이름으로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

 투수들의 땀이 베인 마운드


 박병호와 강정호, 서건창 등의 야수들이 밟았던 베이스도 안녕


 관중들이 모두 떠난 목동야구장


마지막으로 켜진 라이트만이 야구장을 환하게 했다. 

 넥센의 새 시즌은 이제 고척스카이돔에서

[사진] 목동야구장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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