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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예선] 男배구, 세계 최강 미국에 완패…올림픽행 내년 1월 재도전

조영준 기자 cyj@spotvnews.co.kr 2019년 08월 11일 일요일
▲ 곽승석(오른쪽)이 미국의 높은 블로킹을 앞에 놓고 스파이크하고 있다. ⓒ FIVB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남자 배구 대표 팀(세계 랭킹 24위)이 최선을 다했지만 '세계 최강' 미국(세계 랭킹 2위)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11일(이하 한국 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2020년 도쿄 올림픽 대륙간 예선 B조 2차전에서 미국에 세트스코어 0-3(20-25 21-25 16-25)으로 졌다.

도쿄 올림픽 남자 배구 대륙간 예선은 A조부터 F조까지 각 조 4팀이 출전해 경쟁한다. 싱글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서 각 조 1위 팀에게만 내년 도쿄 올림픽에 출전할 티켓이 주어진다.

한국은 B조에 미국(세계 랭킹 2위) 벨기에(세계 랭킹 12위) 네덜란드와 편성됐다.

한국은 전날 홈 팀 네덜란드에 2-3으로 아깝게 역전패했다. 2차전에서 미국에 무릎을 꿇은 한국은 이번 대회 2패를 기록하며 올림픽 직행에 실패했다.

비록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올림픽 티켓을 거머쥐지 못했지만 기회는 한 번 더 남아있다. 내년 1월 열리는 올림픽 아시아 대륙별 예선에서 1위를 할 경우 본선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한국의 선전은 물론 운도 따라야 한다. 세계 랭킹 8위 이란은 아시아에서 독보적인 강자다. 이란은 현재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대륙간 예선에 출전 중이다.

이란은 러시아(세계 랭킹 5위) 쿠바(세계 랭킹 18위) 멕시코(세계 랭킹 21위)와 E조에 편성됐다. 전날 쿠바를 3-2로 잡은 이란이 멕시코와 러시아를 모두 이기고 본선에 진출할 경우 한국의 올림픽 본선행 가능성은 한층 높아진다.

그러나 이란이 대륙간 예선에서 떨어질 경우 한국의 올림픽 도전은 매우 험난해진다. 이란은 물론 호주, 중국과 피말리는 승부를 펼쳐야 한다.

한국은 미국을 상대로 1, 2세트에서 20점을 넘으며 선전했다. 한 세트라도 따내는 데 주력했지만 세트 막판 집중력에서 밀리며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 한국 남자 배구 대표 팀 ⓒ FIVB 제공

미국과 경기에서 곽승석(대한항공)과 신영석(현대캐피탈)은 각각 8점을 올렸다. 미국의 주공격수 애론 러셀은 두 팀 최다인 11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미국은 높은 블로킹은 물론 빠른 공격과 탄탄한 수비까지 갖췄다. 네덜란드보다 한 수 위의 전력을 지닌 미국은 1세트에서 16-10으로 앞서갔다.

한국은 정지석(대한항공)과 곽승석의 연속 득점으로 뒤늦게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초반 벌어진 점수 차를 따라잡지 못하며 1세트를 20-25로 내줬다.

2세트에서 한국은 세트 중반까지 미국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18-19로 추격하며 미국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곽승석의 아쉬운 공격 범실이 나오며 미국이 먼저 20점을 넘었다. 세트 막판 미국은 전광석화 같은 속공을 앞세워 연속 득점을 올렸다. 결국 미국이 2세트도 잡으며 승리에 한 걸음 다가섰다.

임도헌 남자 배구 대표 팀 감독은 주전 세터 한선수(대한항공) 대신 황택의(KB손해보험)를 기용했고 허수봉(국군체육부대)에게도 출전 기회를 줬다.

미국은 2008~2009 시즌 현대캐피탈에서 뛴 경험이 있는 매튜 앤더슨은 강력한 백어택으로 한국을 위협했다. 앤더슨은 물론 애론 러셀의 고강 강타에 한국은 고전했다. 또한 미국의 강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며 고비처에서 연속 실점을 허용했다.

한국은 10-13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미국의 다양한 패턴 플레이에 고전했고 점수 차는 12-19로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한국은 3세트도 내줬고 이번 대회 2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12일 새벽 벨기에와 대륙간 예선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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