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 내사과 관계자는 13일 스포티비뉴스에 "오달수씨 사건은 내사종결이 맞다"고 밝혔다.
내사과 관계자는 "해당 사건을 방송을 통해 인지했다. 1993년 사건으로 당시 어느 이미 공소시효가 끝났고, 당시에는 성폭력 범죄가 친고죄라 6개월 내에 신고를 해야 하는데 없었다. 방송 이후에도 피해 사실을 소명한 적이 없어 내사종결된 사건이 맞다"고 설명했다.
앞서 배우 오달수는 독립영화 '요시찰' 출연을 확정, 약 1년반만에 연기활동 재개를 알렸다. 그는 지난해 2월 '미투' 가해자로 지목돼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해 왔다. 그로부터 약 1년반 만에 김성한 감독의 '요시찰'에 캐스팅됐다. 오는 9월꼐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배우 오달수는 그간 공인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긴 자숙의 시간을 보내왔다. 저희는 올해 초 경찰청으로부터 내사 종결을 확인 했고 혐의 없음에 대한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복귀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웠으나 최근 고심 끝에 독립영화에 출연 하기로 했다"며 "배우가 조심스럽게 본연의 연기 활동을 이어 나가려고 하는 만큼 부디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오달수 또한 "너무 오랜만에 인사드려 많이 떨립니다. 두려운 마음으로 몇 자 올립니다"라며 "저는 곧 촬영이 진행될 독립영화 ‘요시찰’에 출연하기로 하였습니다. 좋은 작품이고 의미 있는 작업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복귀하는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저는 지난 해 초 고향으로 내려가서 저의 살아온 길을 돌아보며 지냈고, 그러는 동안 경찰의 내사는 종료 되었습니다"라며 "지난 해 있었던 일로 시시비비가 가려지지 않은 채 일방적인 질타를 받았습니다. 이 모든 것도 제 부덕의 소치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합니다"라고 털어놨다.
오달수는 "제가 비록 결점 많고 허술한 인간이긴 하지만 연기를 하고 작품을 만들면서 누군가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묵묵히 살아 왔습니다"며 "많은 분들에게 심려 끼쳐 드린 점 거듭 죄송합니다.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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