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봉오동 전투' 배우 박지환(왼), 원풍연, 홍상표. 제공|쇼박스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배우 박지환, 원풍연, 홍상표가 영화 '봉오동 전투'에서 신 스틸러로 활약한다. 

16일 투자배급사 쇼박스는 '봉오동 전투'(감독 원신연, 제작 빅스톤픽쳐스, 더블유픽처스, 공동제작 쇼박스) 배우 박지환, 원풍연, 홍상표 스틸을 공개했다.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들의 전투를 그린 작품이다.

'범죄도시'(2017) '1987'(2017) '검사외전'(2016) 등 굵직한 영화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박지환은 야욕은 앞서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독립군에게서 도망치기 바쁜 남양수비대 대장 아라요시 시게루 역을 맡았다. "캐릭터 분석 능력이 현미경 같다. 세세한 인물 분석이 뛰어나고 그것을 잘 표현해 내는 배우"라는 원신연 감독의 말처럼 박지환은 능숙한 일본어 연기는 물론 캐릭터를 제 것처럼 소화해내는 연기 내공으로 울분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한다. 

▲ 영화 '봉오동 전투' 포스터.

다양한 연극 무대에서 실력을 쌓아온 원풍연은 독립운동 자금 전달책 이진성 역을 맡아 극의 긴장감을 이끌어 간다. 특히 원풍연은 일본군에게 쫓기는 순간에도 꿋꿋함과 결연한 의지를 잃지 않는 이진성을 진정성 있게 연기해내 감동을 전한다. 

마지막으로 지난 2012년 영화 '지슬 - 끝나지 않은 세월2'로 이름을 알린 홍상표가 제주도에서 온 독립군 재수 역을 맡았다. 홍상표는 실제 제주 출신답게 걸쭉한 사투리를 속사포처럼 쏟아내 큰 웃음과 함께 깊은 인상을 남긴다.

'봉오동 전투'는 지난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누적관객 315만2510명을 동원하며, 개봉 9일 만에 300만 관객수를 돌파했다.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 tree@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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