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한국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27, 토트넘 홋스퍼)이 영국 언론 헤드라인을 장식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손흥민은 14일 토트넘과 크리스털 팰리스의 2019-20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 멀티골을 기록하며 4-0 대승을 이끌었다.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이날 토트넘이 기록한 네 골에 모두 관여했다. 전반 10분 문전 우측을 파고들어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은 뒤 전반 21분에는 판안홀트의 자책골이 된 추가골의 기점 구실을 했다. 세르주 오리에의 크로스 패스는 손흥민의 전환 패스가 시발점이었다.

전반 23분에는 오리에의 크로스패스를 문전 왼쪽에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전반 42분 에릭 라멜라가 기록한 토트넘의 네 번째 골도 손흥민의 중앙 돌파에 이은 오른쪽 측면 전환 패스가 기점이다. 해리 케인이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라멜라가 마무리했다.

▲ 손흥민을 조명한 BBC


손흥민은 시즌 1,2호골을 넣으며 원맨쇼를 펼쳤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토트넘의 승리 소식을 전하며 손흥민 사진을 크게 실었다. BBC는 "포체티노의 팀에 보여준 재기 넘친 공격에서 손흥민은 섬광이었다"고 논평했다.

손흥민은 이날 마무리 능력, 돌파 능력에 패싱 능력까지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자신이 토트넘의 에이스라는 것을 분명히 보여줬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승점 8점을 얻어 리그 3위에 올랐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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