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재현을 향한 폭로전을 다시 시작한 구혜선.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구혜선이 남편 안재현을 향한 폭로전을 또 다시 시작했다. 

구혜선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재현과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가 무수한 문자를 안재현에게 유리하도록 재편집했고 언론에 보도했다"고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결혼 3년 만에 안재현과 파경을 맞은 구혜선은 이혼 위기부터 최근 이혼소송 반소 제기까지 자신의 SNS를 통해 파경 전 과정을 일일이 공개해 왔다. 안재현이 정식으로 이혼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선언하고, 구혜선 역시 반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양측의 폭로전은 잠시 잠잠해지는 듯 했지만, 구혜선의 폭로전으로 다시 이혼전쟁에 불이 붙었다.

▲ 구혜선이 HB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출처| 구혜선 인스타그램

구혜선은 8월에 소속사에 보낸 문자를 공개했다. 문자에서 구혜선은 "대표님, 안녕하세요. 아무래도 지금 상황에 한 회사에 머무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이사님 통해 계약해지 해주신다는 말씀은 전해들었다. 부부 문제는 부부가 해결하는 것이 맞고 안재현도 비겁하게 대표님 뒤에 숨는 행동은 안 했으면 한다. 저는 회사를 나가서 안재현이라는 사람과 당당하게 맞장 뜰 생각이다. 이런 일로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 계약해지 해주시면 감사드리겠다"고 자신의 입장을 피력했다.

소속사 대표가 답이 없자 구혜선은 "대표님, 먼저 계약 해지해주시겠다고 하셨다는 이야기 전해들었는데 왜 해지 동의 못하시겠다고 하신거냐 대표님께서 먼저 이혼하려는 배우 둘이 회사에 있는 게 불편하다고 하셨다면서 답장도 안하시고 깨끗하게 마무리 해달라"고 재차 요구했다. 

▲ 안재현을 향한 폭로전을 다시 시작한 구혜선. ⓒ곽혜미 기자

구혜선은 한 매체를 통해 공개된 포렌식 문자가 재편집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혜선은 자신이 공개한 문자에 대해 "이건 8월에 보낸 문자이고 벌써 10월이다. 회사가 안재현의 이혼에 관여하면서 저와는 신뢰가 훼손된 상태였다. 안재현과 대표님이 저의 험담을 나눈 내용은 포렌식 문자가 아닌 카톡에 있었으며 저와 안재현이 이 부분에 대해 나눈 내용을 제가 녹취해 법원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매니지먼트의 도움없이 저는 혼자 일을 하고 있다. 이럴거면 2개월 전 안재현은 저를 왜 이 회사에 영입되도록 도움을 준 것일까 의문이 든다. 2년동안 무수한 문자를 나눈 부부인데 달랑 몇개를 골라내어 본인에게 유리하도록 재편집하고 보도한 안재현의 회사는 이상하게도 저와 같은 회사인 HB엔터테인먼트다. 배우의 인격권을 침해한 HB엔터테인먼트는 조속히 계약해지를 해주시길 바란다"고 계약해지를 요구했다. 

구혜선이 또 다시 폭로전을 시작하면서 '막장 이혼 전쟁'이 다시 시작되는 것은 아닌지 대중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안재현은 구혜선의 폭로전 속에 조용히 차기작 '하자있는 인간들'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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