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민아가 레이노병 투병 생활을 고백했다. 출처l조민아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레이노병 투병 생활을 고백했다.

조민아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예전에는 힘들면 기대 울고 싶고 아프면 쉬고만 싶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하지만 그럴수록 난 작아져 갔고 내 빛은 사라져 갔다. 뛰어넘어야 할 것은 어떤 그 무엇도 아닌 자기합리화라는 '현실안주'"라며 "그동안은 '무조건 열심히'만 살았지만 이제는 지금 내게 필요한 것에 집중하며 그것에 최선을 다하는 현명함을 실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민아는 "안되면 되게 하라. 할 수 있는 최선의 최선을 다하라. 마음에 긍정을 품고 열정 넘치게 살아라"며 "아프다고 주저 앉지 말고" "힘들다고 멈춰 서지 말고" "그 자리에서부터 다시 시작"라고 해시태그도 덧붙였다.

▲ 조민아가 레이노병 투병 생활을 고백했다. 출처l조민아 SNS

그러면서 조민아는 어깨 운동하는 영상도 공개했는데, 그는 "라운드숄더 교정하기"라며 "경직된 어깨 근육 풀어주면서 후면 강화"라며 긍정 에너지를 뽐냈다.

전날인 9일에는 레이노병이 악화되고 있음을 고백해 많은 이들의 응원과 위로를 받았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샤워할 때 마다 머리가 두 움큼씩 빠지고, 소화는 여전히 안 된다"며 "어제 병원에 갔는데 먹던 약을 중단하고 경과를 보다가 수술 여부를 정하자는 이야기가 나왔을 만큼 특정 부분은 상태가 많이 악화됐다"고 털어놨었다.

이같은 상황에도 조민아는 “포기하지 않고 매일 운동하고 더 웃으려 노력하고 있다”며 “수면 부족과 불균형한 영양이 문제라고 해서 잘 자고 잘 챙겨 먹어보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가 면역 질환을 앓고 계신 모든 분들, 혼자만의 아픔들로 앓이 하시는 분들 우리 함께 힘냈으면 좋겠다”며 “이미 지나버린 어제, 올지 안 올지 모를 내일 때문에 소중한 오늘을 잃지 말자”고 밝혔다.

▲ 조민아가 레이노병 투병 생활을 고백했다. 출처l조민아 SNS

앞서 지난 6월 조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레이노병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하루하루 줄타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며 "무식하게 열심히만 살아와서 이제 내 행복 좀 누려보려고 했는데 몸이 망가져 버려서 그게 서러웠다. 보호자가 없으니 누구 손 붙잡고 같이 울지 못해서 혼자 입을 틀어막고 울었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한 바 있다.

쥬얼리로 데뷔해 인기를 끌었던 조민아는 뮤지컬 배우로서도 활약했다. 베이커리 '우주여신 조민아 아뜰리에'를 개업한 후 최근 '노뜨흐프헹땅'으로 상호명을 바꿔 운영 중이다.

다음은 조민아가 9일 게재한 인스타그램 게시물 전문이다.

추운 겨울이 다가오면서 겁을 많이 먹었었어요. 여름에도 아무때고 갑자기 추워져서 힘들었는데 겨울엔 정말 큰일이라도 날까봐서요.. 샤워할 때 마다 머리가 두 움큼씩 빠지고, 소화는 여전히 안되고..

어제는 병원에 갔는데 먹던 약을 중단하고 경과 보다 수술 여부 정하자는 이야기가 나왔을 만큼 특정 부분은 상태가 많이 악화되기도 했지만.. 여기서 무너질 수 없으니까 포기하지 않고 매일 운동하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편이지만 더 웃으려 노력하고, 수면 부족이랑 불균형한 영양이 문제라고 하니까 잘 자려고 그리고 어렵지만 잘 챙겨 먹어보려고 하고 있어요.

다들 각자의 십자가를 짊어지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힘들지 않은 사람이 없고, 외롭지 않은 사람 또한 없거든요. 그러니까 나만의 문제라고 생각 말고 약해지지 말아요. 이대로 포기하기에는 삶은 길고 우리 자신은 소중하니까 자가 면역 질환을 앓고 계신 모든 분들, 혼자만의 아픔들로 앓이 하시는 분들 우리 함께 힘내요. 살기 힘든 세상이라 생각 말고 이렇게 살아있는 것부터 감사하면서 오늘을 멋지게 살아봅시다.

이미 지나버린 어제, 올지 안 올지 모를 내일 때문에 소중한 오늘을 잃지 말아요.

다음은 조민아가 10일 게재한 인스타그램 게시물 전문이다.

예전에는 힘들면 기대 울고 싶고 아프면 쉬고만 싶었어요. 하지만 그럴수록 난 작아져 갔고 내 빛은 사라져 갔습니다.

뛰어넘어야 할 것은 어떤 그 무엇도 아닌 자기합리화라는 '현실안주'. 그동안은 '무조건 열심히' 만 살았지만 이제는 지금 내게 필요한 것에 집중하며 그것에 최선을 다하는 현명함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안되면 되게 하라. 할 수 있는 최선의 최선을 다하라. 마음에 긍정을 품고 열정 넘치게 살아라.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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