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혜원이 악플에 괴로운 심경을 토로했다. 출처l이혜원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축구 해설가 안정환의 아내인 미스코리아 출신 이혜원이 악플에 괴로운 심경을 전했다. 그는 5년 전에도 비슷한 일로 오열했다고 밝혔고, 지난해에도 악플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던 터다.

이혜원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악플러에 호소하는 글을 게재, 안타까움을 샀다. 그는 "시간 참 빠르다. 벌써 2019년 10월 중순"이라며 장문의 글을 시작했다.

이어 이혜원은 "10대는 10km로, 20대는 20km로, 30대는 30km로, 40대는 40km로. 시간이 지나가는 속도라는데, 너무 공감"이라며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에 대해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루하루가 소중하고 감사한 시간들"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말 줄임표를 많이 달면서 해당 게시물을 작성해나갔는데, 이에 대해 "오늘따라 '...'이 많네. 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는 미덕이랄까"라며 의미심장하게 글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인생이 가르쳐 준 것" "아이가 커가면서 내면이 아름다워지고 싶어, 더더더 열심히 사는 1인입니다. 휴"라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이혜원은 "댓글 보면서 난 뭘 그리 죄를 지었나 하는 생각이 드는 새벽이네요.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죽었다지요"라면서 속상한 속내를 드러냈다.

▲ 이혜원(왼쪽)이 딸 리원이 악플을 본 것에 속상한 심경을 전했다. 출처l이혜원 SNS

앞서 그는 지난 2014년에도 악플에 고통을 호소했었다. 당시 이혜원은 딸 안리원이 댓글을 읽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며 "14년 전부터 내가 겪었던 그걸. 얼마나 아픈지 아는데 미안하고 또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라며 "엄마가 너무 미안해. 미안하다 리원아. 엄마. 내 이름은 '안정환 딸'이 아니라 안리원인데요 하며 내 이름을 잃은 나랑 같은 절차를 겪게 하는 게 너무 미안하고 미안하다"라며 오열했다고 털어놨었다.

뿐만 아니라, 이혜원은 지난해에도 악플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았던 바. 당시 그는 자신의 기사에 달린 악플을 언급하면서 "한 눈 감고 한 귀 닫고 살랍니다"라며 불편한 마음을 내비쳤다.

과거 그가 이같이 고통을 호소했지만, 여전히 도 넘은 악플로 괴로워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착잡한 심경을 전한 이혜원에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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