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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지명' 이해창, "한화, 포수 약한 팀이라 생각 안 해"

고유라 기자 gyl@spotvnews.co.kr 2019년 11월 20일 수요일
▲ kt에서 한화로 이적하게 된 포수 이해창.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양재동, 고유라 기자] kt 위즈 포수 이해창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 이글스로 이적한다.

한화는 20일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2차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로 이해창을 지명했다. 10개 구단 중 전체 2순위였다. 정민철 단장은 "현장에서 포수 자원 강화를 원했다. 해설을 하면서 이해창의 잠재력을 많이 봤다"고 설명했다.

2010년 넥센(현 키움)에 7라운드로 입단한 이해창은 안정된 수비력을 강점으로 프로에서 10년째 뛰고 있다. 2014년을 마지막으로 방출됐으나 테스트를 통해 kt에 입단했다. 2017년에는 데뷔 후 가장 많은 114경기에 출장해 11홈런 타율 0.272를 기록하는 등 주전으로 뛰었지만 올해는 1군 30경기 출장에 그쳤다.

20일 2차 드래프트가 끝난 뒤 연락이 닿은 이해창은 "보호선수명단에서 빠진 것은 이숭용 단장님이 이야기해주셔서 알고 있었다. 혹시 내가 뽑힐까 싶어서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구단 직원분 연락을 받고 한화에 지명된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해창은 "한화가 포수가 약한 팀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확실한 주전 포수도 있지 않나. 그래도 1라운드에서 나를 뽑아주신 것은 나에게 어느 정도 기대하거나 원하는 게 있다는 의미니까, 한화에 가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잘하면 또 좋은 기회가 오지 않을까 싶다"며 새 팀에서 각오를 다졌다.

이해창은 "떠나게 됐지만 kt 구단에 정말 감사하다. 방출된 나에게 기회를 주며 그래도 웬만큼 프로 선수라 불릴 수 있게 해준 게 kt다. 단장님도 나를 그냥 소속 선수가 아니라 후배, 제자처럼 많이 생각해주셨고 이강철 감독님도 나에게 기회를 주셨는데 내가 너무 못해서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kt 팬분들께도 마지막으로 감사하다는 인사 꼭 하고 싶다. 내 실력보다 더 나를 정말 좋아해주셨다. 그리고 올해 2군에 꽤 오래 있었다. 나이 많은 선수가 2군에 있으면 코치님들도 포기하기 마련인데 강성우 배터리코치님이 나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좋은 이야기도 많이 해주셨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심성이 착한 이해창답게 감사한 사람이 너무나도 많았다. 프로에서 생활하며 자신에게 귀중한 기회를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이해창. 이제 새 팀에서 다시 감사한 기회를 받고 그에 응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양재동,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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