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 9일 보도

▲ 방탄소년단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방탄소년단이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를 상대로 수익배분 문제로 법적 대응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9일 JTBC '뉴스룸'은 "방탄소년단이 빅히트와 수익 배분 문제로 대형 로펌에 법률 자문을 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재계약 과정에서 수익정산 문제로 소속사와 갈등이 빚어졌고, 결국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최근 한 대형 로펌을 통해 법률 자문을 구했다는 것이다. 이런 내용이 최근 서울 강남 소재 대형로펌 내부망에 올라왔다고 한다. 해당 로펌에서는 기존 수임 사건과 이해 충돌 여부를 확인 중이라는 내용도 보도됐다.

JTBC '뉴스룸'은 아울러 "사실 무근이라는 말 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는 빅히트 측의 반론도 함소개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0월 빅히트와 7년 재계약을 맺은 바 있다. 지난해에는 빅히트가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활동으로 2000억 원을 넘는 매출액을 기록하는 등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했으며, 기업 가치 역시 1조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뉴스룸' 보도 후 빅히트 측이 "해당 보도에 대해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케이팝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차트 정상을 차지하고,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등 미국의 권위 있는 음악시상식에서 수상하는 등 케이팝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다.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방탄소년단이 수익 배분 문제로 소속사와 갈등을 빚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gyumm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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