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메츠와 1+1년 계약을 맺고 재기를 노리는 델린 베탄시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불펜 자원인 델린 베탄시스(31)가 재기의 무대로 뉴욕 메츠를 선택했다.

미 언론들은 “베탄시스가 뉴욕 메츠와 계약했다”고 25일(한국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베탄시스는 2020년 계약금 530만 달러와 연봉 220만 달러 등 총 750만 달러(약 87억 원)를 받는다.

2021년에는 선수 옵션도 가지고 있다. 선수 옵션은 총 600만 달러 규모다. 만약 이를 실행하지 않을 경우 300만 달러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계약은 2년 최대 1350만 달러(약 157억 원) 규모이며, 바이아웃을 합치면 총 보장 금액은 1050만 달러(약 122억 원)다.

2011년 뉴욕 양키스에서 MLB에 데뷔한 베탄시스는 오랜 기간 리그 정상급 불펜 요원으로 활약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는 5년 연속 19홀드 이상을 기록했다. MLB 통산 358경기에서 21승22패36세이브117홀드를 기록하는 등 양키스의 핵심 셋업맨으로 활약했다.

올해는 오른쪽 어깨, 아킬레스건 등 부상에 시달리며 1경기 출전에 머물렀으나 지금까지 보여준 실적은 많은 팀들의 관심을 끌기 충분했다. 부상 탓에 대형 계약을 따내지는 못했지만, FA 재수를 할 만한 발판은 마련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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