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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 손준호 원하는 팀은 최강희 감독의 상하이 'ACL 대비'

한준 기자 hjh@spotvnews.co.kr 2019년 12월 25일 수요일
▲ 2019년 동아시안컵 우승에 기여한 손준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손준호(29, 전북 현대)를 원하는 중국 슈퍼리그 팀은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상하이 선화로 알려졌다.

중국 축구계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2020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에 성공한 상하이 선화가 최강희 감독의 요청으로 손준호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상하이 선화는 이미 주장을 맡고 있는 콜롬비아 대표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지오반니 모레노와 한국 대표 공격수 김신욱, 이탈리아 대표 출신 윙어 스테판 엘샤라위와 프리미어리그 출신 공격수 오디온 이갈로 등 4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상하이는 공격 포지션에 외국인 선수가 몰려있어 중앙 지역에서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필요하다. 중국 선수 중 적임자가 없는 가운데 공수 양면에 걸쳐 빼어난 기량을 갖춘 손준호를 낙점했다. 

2014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K리그에 데뷔한 손준호는 2019시즌까지 160경기에 출전해 23골 27도움을 기록했다. 2019시즌 31경기에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전북의 K리그1 3연속 우승에 기여했다. 2018시즌에는 30경기 4골 4도움으로 최강희 감독과 함께 K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기도 했다. 

손준호는 돌파와 슈팅, 패스는 물론 부지런한 활동력으로 수비 가담 능력까지 갖췄다. 2019년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우승 과정에도 황인범의 뒤를 지원하며 소금같은 역할을 했다. 

▲ 강원FC와 최종전 득점으로 전북의 2019시즌 K리그 우승에 기여한 손준호 ⓒ한국프로축구연맹


중국 축구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25일 열릴 중국축구협회 회의를 통해 2020시즌 중국 슈퍼리그 외국인 보유 규정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6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하고, 5명을 엔트리에 등록할 수 있으며, 4명을 동시에 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이 유력시 된다.

이는 최근 중국 선수의 몸값 인플레 현상을 견제하기 위한 것은 물론, 실질적으로 아시아 쿼터를 부활시켜 아시아축구연맹(AFC)의 방향성에 부합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외국인 쿼터가 늘어나는 게 공표되지 않았지만 상하이는 전북과 계약에 바이아웃 200만 달러(약 23억 원) 규정이 있는 손준호에 발빠르게 움직였다. 중국 사정을 잘 아는 축구계 관계자는 김신욱이 이미 상하이에 속한 상황에 대해 "김신욱은 상하이가 아시아 쿼터로 여기는 선수가 아니"라며 김신욱의 큰 성공으로 구단이 추가적인 한국 선수 영입에 호의적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상하이 외에도 손준호를 원하는 중국 슈퍼리그 팀이 있다. 그러나 상하이가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인다고 전해진다. 손준호의 중국행은 중국프로축구 외국인 보유 규정이 공표된 이후 본격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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