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홍제동 문화촌 편. 출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20번째 골목 '홍제동 문화촌' 편으로 화제를 이어갔다.

지난 15일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은 놀라운 홍제동 문화촌 가게들의 실상을 점검했다.

이날 방송분은 평균 시청률 1부 6.6%, 2부 7.2%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2.5%로 이날 방송된 드라마, 예능을 통틀어 전체 1위를 차지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7.9%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시청률) 

겨울특집을 끝낸 '골목식당'은 새로운 골목인 홍제동 문화촌으로 향했다. 첫 점검에 나선 백종원은 부부가 16년째 운영 중인 레트로 치킨집을 방문했다. '골목식당' 사상 첫 치킨집으로 기대가 컸지만 맛은 평범했다. 다만 또 다른 메뉴였던 골뱅이는 호평받았고, 주방의 청결도 면에서도 칭찬을 받아 앞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모자가 함께 운영하는 감자탕집도 최초로 소개됐다. 모자는 평소 각자 따로 있다가 손님이 오면 그제야 움직였고, 손님 음식 서빙이 끝나면 다시 '개인 모드'로 돌아가 MC들을 의아하게 했다. 앞서 아들은 "감자탕 집을 물려받아 잘 키워 결혼하고 싶다"고 했지만 그의 모습에선 장사 의지가 보이지 않았다.

감자탕을 맛본 백종원은 "감자탕 간이 약하고 감자는 맛이 없다. 시래기는 쓰레기 맛이 난다"고 혹평했고,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7.9%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주방 점검에서는 오래된 육수와 관리가 엉망인 고기 뼈들이 발견되는 등 총체적 난국이었다. 아들이 서툴지만 직접 만든 볶음밥은 백종원에게 호평받는 반전을 이뤄냈다. 어머니 사장은 "한때 내가 힘들어서 술 먹고 어렸을 때 아들한테 함부로 대한 적이 있다. 그게 미안해서 지금 뭐라 말 못한다"고 눈물을 흘렸다. 

백종원은 어머니 사장에게는 육수의 간을 맞추고 적당량의 식재료를 만들어 정리하고, 아들에게는 '동남아식 갈비탕'인 육골차(바쿠테)를 연구하라는 숙제를 내줘 결과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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