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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조커 덩크' 김진용 "결선가면 라건아 악플러와 대립하는 퍼포먼스하려 했다"

맹봉주 기자, 이강유 기자 mbj@spotvnews.co.kr 2020년 01월 20일 월요일


▲ 김진용이 조커로 완벽하게 분장했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맹봉주 기자 / 이강유 영상기자] 인천에 조커가 나타났다.

전주 KCC의 김진용(26, 199cm)이 영화 '조커'의 주인공인 조커로 분장했다. 무대는 19일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리는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이었다.

이날 올스타전 덩크슛 콘테스트 예선에 나선 김진용은 조커 퍼포먼스를 보였다. 분장에만 1시간 30분이 소요될 정도로 준비를 많이 했다.

암전된 경기장에서 김진용은 영화 속 장면을 패러디하고 덩크슛을 성공시켰다. 이후엔 심사위원들에게 영화 대사도 하는 등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보였다.

김진용은 "영화 '조커'를 재밌게 봤다. 어떻게 하면 퀄리티 높게 덩크슛과 연결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조커 분장을 한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예선 총점 45점으로 결선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준비한 게 많은 만큼 김진용의 아쉬움도 컸다. 특히 김진용은 결선에 가면 외국선수들을 향한 인종차별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계획 중이었다.

프로농구는 최근 SNS상에서 라건아를 비롯해 외국선수들을 향한 도 넘은 인종차별로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KBL(한국프로농구연맹)이 인종차별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김진용은 "예선부터 결선까지 하나의 스토리로 풀어가려 했다. 결선 1차 때는 영화의 엔딩과 내용을 일부 다르게 해서 사람들이 예선과 어떤 게 다른지 비교해보는 재미를 만드려고 했다"라며 "결선 2차에선 악플러와 대립하는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우리 팀의 라건아 선수가 악플에 대한 얘기를 하지 않았나. 참 많이 준비했는데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 떨어져도 괜찮을 줄 알았는데 막상 떨어지니 아쉽다"고 말했다.

▲ 이날 덩크슛 콘테스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퍼포먼스를 보였지만 김진용은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 KBL
준비한 덩크슛은 보여주지 못했지만, 팬들을 즐겁게 하고 싶다는 김진용의 진심은 통했다. 결선진출 실패에도 팬들은 김진용에게 큰 박수를 보냈다.

김진용은 "팬들이 경기장에 와서 재밌는 추억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에 준비했다. 내 의도가 잘 전달 됐으면 좋겠다. 농구를 다양하게 풀어 재미를 만들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라면 경기력으로 보답해야하는 게 맞다. 하지만 다양한 부문에서도 재미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팬들이 예쁘게 봐줬으면 좋겠다. 다음(덩크슛 콘테스트)에도 나가겠다"고 내년 덩크슛 콘테스트를 기대하게 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맹봉주 기자 / 이강유 영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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