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동인. 출처|SBS '하이에나'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조동인이 '하이에나'의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시청자의 시선을 붙들었다.

조동인은 지난 1일 방송된 SBS '하이에나'에 세계적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고이만 역을 맡아 등장했다. 극중 고이만은 과거 정금자(김혜수)와 윤희재(주지훈)의 사랑의 연결고리로, 윤희재에게는 정금자에게 속았던 잊고 싶은 흑역사를 소환하는 인물. 조동인은 두 사람의 반쪽 연인 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새로운 의뢰인으로서 새로운 판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극중 고이만(조동인)은 자유를 찾기 위해 친모를 부당계약으로 고소하고자 정금자를 찾고, 이를 막으려는 윤희재와 정금자는 고이만의 변호를 두고 불꽃튀는 치열한 신경전을 시작했다. 김혜수와 주지훈을 다시 한번 끈질긴 악연으로 엮은 조동인의 활약이 앞으로 ‘하이에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이목이 집중된다.

극 중 조동인은 어머니로부터 오랜 기간 불공정하고 비인격적인 계약 관계를 강요받고 괴로워하다 끝내 어머니와의 결별을 결심하는 위태롭고 안타까운 처지의 천재 바이올리니스트의 애환을 그렸다. 조동인은 겉으로는 부드럽지만 자신이 처한 상황을 벗어나고자 하는 강인한 면모를 동시에 가진 고이만을 섬세하게 그려나가는 한편, 과거 윤희재의 ‘최애 아티스트’ 답게 무대 위에서 화려한 바이올린 독주를 실감나게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조동인은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를 실감나게 연기하기 위해 약 한 달 간 바이올린 연주 수업을 병행하는 등 철저하게 준비했다는 후문이다. 방송 이후에는 고이만 역을 연기한 배우가 누구나며 조동인 또한 화제를 모았다.

방송에 앞서 김혜수는 직접 운영 중인 '하이에나' 정금자 인스타그램에 "고이만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고객님 독립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조동인을 꼭 껴안은 사진을 올려 끈끈한 정금자·고이만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조동인은 첫 주연 영화 '스톤'으로 중국에서 개최된 제 9회 아시아국제청소년영화제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제 34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 '공채사원'으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한국 경제 부문 연기상을 수상하며 충무로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입대 전 영화 '명탐정 홍길동', '대립군' 등에 출연하며 다채로운 연기를 펼쳤다. '하이에나'는 조동인이 전역 후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자 첫 드라마다. 조동인은 올해 개봉하는 박훈정 감독의 '낙원의 밤'에서 진성 역을 맡아 엄태구와 호흡을 맞추며 180도 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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