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명수가 라디오를 통해 청취자들을 위로하고 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2만 장을 기부한 코미디언 박명수가 라디오를 통해 청취자들을 위로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상황인 만큼 외출을 자제하며 집에서 보내고 있는 라디오 청취자들의 사연이 많았다.

2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애청자의 섬세한 쇼' 코너로 진행돼 청취자들의 다양한 사연을 전했다. 사연 대부분이 코로나19 관련이었고, 이에 DJ 박명수는 "3월 안에 코로나19가 완전히 정복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확실히 그렇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청취자들에게 힘을 불어 넣었다.

또 박명수는 집 주변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청취자 사연을 소개하며 "지금은 확진자들이 주변에 생길 수밖에 없다. 동선 따라 방역을 하고 있으니까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개인위생 잘 챙기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연을 모두 들은 뒤 박명수는 "진영논리로 서로 다툼보다는 격려와 응원이 필요하다. 우리는 할 수 있다. 이겨냅시다"라고 응원 메시지를 덧붙이기도 했다.

▲ 박명수가 라디오를 통해 청취자들을 위로하고 있다. ⓒ한희재 기자

박명수는 지난 1월부터 두 차례에 거려 마스크 폭리 현상을 비판해왔다. 지난달 27일에는 "정말 좋은 마스크 공장 사장님을 알게 돼 마스크 2만 장을 구입하게 됐다. 소외되고 필요하신 분들에게 먼저 기부하겠다"며 기부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당시 박명수 측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에 "마스크 구하기가 어려워 쩔쩔맸는데, 박명수로부터 좋은 곳에서 마스크 2만장을 구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기부 이야기는 방송에서 처음 들었다"며 그의 선행 릴레이에 혀를 내둘렀다.

박명수의 지속적인 마스크 폭리 현상 비판은 '사이다' 발언으로 주목받았고, 뜻깊은 기부로 이어졌다. 박명수의 '사이다' 발언과 따뜻한 선행 때문일까? 누리꾼들은 '박명수의 라디오쇼'를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감을 사연으로 남기고, 박명수는 그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남기며 소통을 통해 불안한 마음을 잠재우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박명수가 마치 코로나 19 상담가가 된 것 같다며 박수를 보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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