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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S] 두산, 코로나 심각성 크게 와닿은 국내 첫 훈련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2020년 03월 12일 목요일

[스포티비뉴스=잠실, 곽혜미 기자코로나 바이러스가 스포츠계까지 뒤덮었다. 연일 겉잡을 수 없이 늘어나는 확진자에 야구, 축구, 배구, 농구 4대 프로 스포츠가 모두 멈췄다. 사상 초유의 사태이다. 최근 여자 농구까지 리그가 중단되면서 한창 시즌이 진행됐던 겨울 스포츠가 모두 올스톱 됐고 시즌 시작을 앞뒀던 축구와 야구는 기약 없는 개막 연기가 됐다.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짐에 따라 일본은 지난 9일(자정)을 기점으로 한국인 입국 제한 조치를 내렸다. 오키나와, 미야자키 등 일본에서 스프링캠프 마무리 훈련을 가졌던 두산, 삼성, LG는 하늘길이 막히기 전 도망치듯 귀국했다. 

미야자키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했던 두산은 지난 8일 귀국해 이틀의 짧은 휴식을 가지고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첫 국내 훈련을 진행했다. 

코로나 심각성을 크게 느낀 국내 첫 훈련이었다. 여느 때와는 달라도 너무 다른. 선수들 및 야구장을 출입하는 모든 사람들은 입구에서부터 체온을 측정했고 마스크 없이는 입장이 불가했다. 기자진은 선수들과 2m 떨어진 멀찍이서 그들의 훈련을 취재해야 했다. 코치들은 마스크를 쓰고 배팅볼을 던져줬고 김태형 감독은 차단 라인을 두고 기자들과 일정 간격의 거리를 두며 인터뷰를 했다. 평소에는 전혀 볼 수 없는 광경이었다. 김태형 감독은 인터뷰에서 국외에서 운동만 하느라 잘 몰랐는데 한국에 들어오고 나서 사태의 중함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미세먼지가 없어 하늘은 청량했고 온도는 제법 따스해 다가오는 봄을 느낄 수 있는 날씨였다. 코로나가 없었다면 지금쯤 선수들은 시범 경기를 치르고 다가오는 정규 리그 개막을 준비하고 있었겠지만 바이러스가 덮친 이 상황에서 훈련 밖에 할 수 없는 감독 및 코치, 그리고 선수들의 얼굴엔 어딘가 모를 걱정이 스쳐 보였다. 따뜻한 봄 햇살이 내리쬐는 관중석이 겨우내 애타게 야구를 기다린 팬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지만 개막은 기약 없는 연기가 진행중이다. 

잠실구장 입구에 있는 선별 진료소 위치 안내문 

손 소독제 바르는 이현승 


체온 측정하는 김재호 

마스크 쓰고 훈련 지켜보는 정재훈(위), 배영수(아래) 코치 

마스크 쓰고 배팅볼 던져주는 코치

선수들과 2m 이상 떨어진 곳에서 취재하는 기자진 

김태형 감독, 취재진과 일정 간격 거리를 두고 인터뷰 진행 

김태형 감독, '걱정이 많습니다' 

국내 첫 훈련, 어수선한 분위기 

정상호, 마스크 쓰고 그라운드 나서며 


류지혁, 마음을 다잡고 


배팅 훈련하는 김재호 


페르난데스-프렉센-알칸타라(위에서 아래 방향), 코로나가 무섭지만 한국에서 


정수빈-박건우, 진지하게 훈련 


김인태, 도루 훈련도 열심히 

최주환, '그래도 웃으며 힘내야죠!' 

따뜻한 봄 햇살이 내리쬐는 관중석이 겨우내 애타게 야구를 기다린 팬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지만 개막은 기약 없는 연기가 진행중.


스포티비뉴스=잠실,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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