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터트롯' 포스터. 제공| TV조선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미스터트롯'이 특별 생방송을 편성해 결승전 결과를 발표한다.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제작진은 13일 "14일 생방송을 특별 편성해 결승전 결과를 최종 발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스터트롯'은 지난 12일 김호중, 김희재, 영탁, 이찬원, 임영웅, 장민호, 정동원 등 총 7명의 결승 진출자가 마지막 진의 자리를 놓고 결승전으로 대결을 펼쳤다. 이날 결승은 전 국민의 관심이 쏠리면서 773만이 넘는 대국민 문자투표가 폭주했고, 결국 서버 마비로 결승전에서 결과가 발표되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국내에서 방송된 오디션 프로그램이 결승전 결과를 발표하지 못하고 끝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례없는 사태에 시청자들의 불만은 폭주했다. 특히 '미스터트롯'이 종편 채널 사상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며 승승장구 인기를 이어온 만큼, 미처 끝마치지 못한 결승전이 준 충격파는 더욱 컸다. 

'미스터트롯' 제작진은 밤새 서버 복구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가장 효율적으로 '미스터트롯' 우승자를 발표하기 위한 방법 모색에 나섰다. 제작진이 내놓은 해답은 '특별 편성'이다. 당초 일주일 뒤인 19일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했던 '미스터트롯' 측은 뿔난 시청자들의 지적에 "집계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선언했다가, 결국 출연자들을 다시 불러 특별 생방송을 진행하기로 했다. 

▲ '미스터트롯' 결승전에 진출한 7인. 제공| TV조선

'미스터트롯' 제작진은 "'미스터트롯' 제작진은 시간에 쫓겨 투명하지 않은 결과를 현장에서 발표할 수 없다고 판단, 보다 정확한 경연 결과를 밝히기 위해 지연 발표를 결정하는 특단의 조처를 취했다"고 결승전 결과를 지연 발표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라고 양해를 구했다.

또한 제작진은 "19일 밤 10시 '미스터트롯' 스페셜 방송분을 통해 발표한다고 선공지하였으나, 긴 시간 결과 발표를 기다린 시청자 여러분들을 위해 제작진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 예상 시일보다 더 빠르게 복구를 끝마쳤다"며 "오는 14일 오후 7시 뉴스가 끝난 후 즉시 이어지는 생방송을 특별 편성, 최종 발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특별 생방송으로 결승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스터트롯' 긴 시간 결승전 결과 발표를 애타게 기다리셨던 시청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늘 '미스터트롯'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최종 결승전 결과가 발표되는 순간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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