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반젤린 릴리. 출처ㅣ'앤트맨' 영화 스틸컷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할리우드 배우 에반젤린 릴리가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자가격리를 하지 않은 채 '감기'라고 표현해 논란에 휩싸였다.

20일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에반젤린 릴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평소대로 살자"는 글을 올리며 "아이들을 체조 캠프에 데려다주고 왔다. 아이들 모두 손을 깨끗이 씻었고 웃으며 놀았다"고 밝혔다.

이에 에반젤린 릴리의 팬들이 코로나19 사태에도 여전히 캠프를 즐기는 것에 의문을 제기하자 에반젤린 릴리는 직접 댓글을 달아 반박했다. 

그는 백혈병 4기인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으며 자신 역시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라고 알리면서 "나는 아이가 둘 있다. 어떤 사람들은 자유보다 생명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어떤 사람들은 생명보다 자유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모두 자신이 선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에반젤린 릴리는 "내 기준에서 현 상황은 호흡기 감기에 계엄령을 내린 것이나 마찬가지로 느껴진다"라며, "정부가 너무 통제를 하려고 선을 넘었다. 선거 때만 되면 꼭 뭔가가 나타난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인 심각한 상황에도 자가격리 대신 아이들을 캠프에 보낸 에반젤린 릴리의 행동은 결국 대다수 팬들에게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태도라며 비판받고 있다.

에반젤린 릴리는 영화 '앤트맨' '어벤저스 엔드게임' '호빗'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배우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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