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윤아가 N번방 사건 용의자에 분노했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텔레그램을 통해 제작·유포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을 본 가수 김윤아가 분노했다.

김윤아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범죄자에게 서사를 부여하지 마십시오. 범죄자에게 마이크를 쥐어주지 마십시오"라며 글을 올렸다. 이어 "nthroom stop, nthroom case"라는 해시태그 운동에도 동참했다.

김윤아의 이러한 분노를 본 누리꾼들은 25일 오전 얼굴이 공개된 이른바 '박사방' 용의자 조주빈이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추게 해줘서 고맙다"고 말한 것을 보고 분노한 것으로 추측했다.

▲ 김윤아가 올린 글. 출처ㅣ김윤아 SNS

아울러 조주빈은 혐의 인정이나 피해자에 대한 사과는 없이 손석희 JTBC 사장, 김웅 전 기자 등을 언급하며 엉뚱한 사과를 전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

앞서 김윤아는 지난 2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0년입니다. N번방 가입자 전원처벌. N번방 이용자 전원 신상 공개 원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처벌 촉구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당시 김윤아는 "아직도 이런 천인공노할 범죄 행위가 제대로 처벌되지 않는다니요"라며 분노했다.

N번방, 박사방 등은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협박해 성 착취 영상물을 촬영하고 비밀 대화방을 통해 유통하는 공간이다. 이용자들은 돈을 내고 입장하며, 운영자는 이를 이용해 억대 범죄수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조주빈의 현재 얼굴은 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 송치하는 과정에서 언론에 공개됐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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