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티브 커(54) 감독이 과거를 회상했다.
커 감독은 29일(한국 시간) '머큐리뉴스'를 통해 자신이 이끈 최고의 로스터로 2016-17시즌 골든스테이트를 언급했다.
그는 "공수겸장이 많았고, 전년도 파이널에서 패배한 동기부여, 그리고 케빈 듀란트의 커리어 첫 우승까지 여러 가지가 겹친 결과물이었다"라고 밝혔다.
2014-15시즌 커 감독은 지도자로서 첫 우승을 이끌었다. 스테픈 커리, 클레이 톰슨, 드레이먼드 그린 등이 주축이었다. 이듬해 2년 연속 우승을 노렸지만 아쉬움이 남았다. 파이널 4차전까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상대로 3승 1패로 앞섰지만 내리 3연패를 당하면서 무릎을 꿇었기 때문이다.
이후 2016년 여름 듀란트를 데려왔다. 더욱 막강해진 골든스테이트는 존재감이 상당했다. 1라운드부터 콘퍼런스 파이널까지 단 한 번도 지지 않고 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결승에서도 단단했다. 4승 1패로 클리블랜드를 이겨냈기 때문이다.
당시 주축 선수는 단연 듀란트였다. 정규 시즌 예열을 마친 듀란트는 파이널 5경기 동안 평균 35.2점 8.2리바운드 5.4어시스트 FG 55.6% 3P 47.4%로 파이널 MVP에 올랐다. 커리와 톰슨, 그린, 안드레 이궈달라, 숀 리빙스턴 등 여러 베테랑 선수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한편 듀란트는 2016-17시즌부터 3시즌 동안 골든스테이트에서 활약했다. 첫 두 시즌은 우승을 따냈지만 지는 2018-19시즌에는 준우승에 그쳤다. 듀란트와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 톰슨의 전방십자인대 파열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후 그는 2019-20시즌을 앞두고 브루클린 네츠로 이적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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