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 선수단.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미국 최대 스포츠 전문 방송사 ESPN이 KBO리그 생중계에 나서면서 KBO리그에 대해 대대적으로 소개했다.

KBO는 4일 밤 "해외 중계권 사업자 에이클라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세계 각국의 방송사, OTT 플랫폼 등을 통해 중계권 문의를 받아 함께 협상을 진행해 왔으며 미국 ESPN과 일본 SPOZONE을 통해 개막전부터 생중계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SPN은 2020 KBO리그의 미국 내 TV 중계 권리를 확보하고, 내일 대구에서 열리는 삼성-NC전을 시작으로 매일 KBO 리그 1경기를 미국 전역에 TV 생중계한다. ESPN은 경기 생중계 뿐 아니라 KBO 관련 뉴스 및 하이라이트 프로그램도 서비스할 예정이다.

ESPN은 홈페이지에 KBO리그 중계 소식을 전하는 동시에 KBO 파워랭킹을 올렸다. 1위는 키움 히어로즈로 "다만 일본 한신 타이거스로 떠난 제리 샌즈의 113타점(2019년)을 대체해야 한다"고 전했다. 2위 LG 트윈스에 대해서는 "케이시 켈리, 타일러 윌슨 '아메리칸 원투펀치'가 투수진을 이끈다"고 설명했다.

3위는 두산 베어스. ESPN은 "디펜딩 챔피언 두산은 리그 MVP 조쉬 린드블럼(밀워키 브루어스)을 잃었다"며 순위를 떨어뜨린 이유를 밝혔다. 4위 SK 와이번스는 "톱2 투수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앙헬 산체스(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떠났다. 이는 게릿 콜, 저스틴 벌랜더를 한꺼번에 잃는 것과 같다"고 표현했다.

▲ 한화 이글스 선수단. ⓒ한화 이글스

중위권부터는 간단하게 설명했다. 5위 kt 위즈는 "지난해 투수진이 리그에서 가장 어렸다", 6위 NC 다이노스는 "지난해 팀 홈런이 가장 많았다", 7위 삼성 라이온즈는 "다린 러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해 최하위팀이지만 댄 스트레일리와 애드리안 샘슨을 얻었다"며 8위에 올려놨다.

마지막으로 KIA 타이거즈는 "2017년 챔피언은 계속 아래로 떨어지고 있다"며 9위에, 한화 이글스는 "워윅 서폴드로도 충분하지 않다"며 최하위 10위에 놓았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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