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 투수 노경은.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일본 언론이 롯데 자이언츠 투수 노경은을 주목했다.

일본 야구전문매체 '풀카운트'는 3일 "NPB의 개막, MLB 시즌 일정 확정으로 각지에서 야구 열기가 되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KBO리그에서 한 투수가 구사한 '멸종위기종' 너클볼이 화제가 되고 있다. 롯데의 36세 투수 노경은"이라고 소개했다.

노경은은 지난 5월 29일 잠실 두산전에서 6회 2사 후 오재원을 상대로 3구째 105km 너클볼을 던졌다. 오재원이 무브먼트 심한 공에 '와' 하고 반응한 영상은 KBO리그에서도 화제가 됐다. 노경은은 올 시즌을 앞두고 이제는 많이 던지지 않는 너클볼을 장착했다.

노경은의 너클볼은 최근 SNS에서 투수들의 투구를 분석해 짧은 영상을 올리는 롭 프리드먼이 트위터에 게재해 미국에서도 화제를 낳았다. 영상 제목은 "KBO 너클볼 경보"였다.

위 매체는 "노경은은 2013 WBC에 한국 대표로 출장한 실력파지만 '소란스럽기'로도 유명하다. 2016시즌 도중 돌연 은퇴를 선언했고 이후 철회했다. 지난해에는 연봉협상 실패로 1년간 '재수'를 하며 너클볼 외에도 한국 야구계를 떠들썩하게 했다"고 소개했다.

노경은은 올 시즌 8경기에 나와 3승3패 평균자책점 5.20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경기인 지난달 21일 KT전에서는 6이닝 2피홈런 3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노경은은 4회 강백호를 너클볼로 루킹삼진 처리했지만 1회와 6회 홈런 2방을 허용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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