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내야수 홍종표(앞쪽)-김선빈.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신인 내야수 홍종표가 감독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7일 광주 KT 위즈와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 변동 사항을 전했다. 김선빈이 5일 경기에서 입은 햄스트링 염좌 부상으로 6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마무리 문경찬도 팔꿈치 근육통으로 말소됐다. 그를 대신해 7일 내야수 홍종표와 외야수 이창진이 등록됐다.

강릉고를 졸업하고 올해 KIA 2차 2라운드 전체 16순위로 지명된 홍종표는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40경기에 나와 146타수 40안타(1홈런) 13타점 20득점 타율 0.274를 기록했다. 작은 체격에 단타를 많이 쳐 마크 위더마이어 수석코치가 "이치로"라고 부른다는 전언. 데뷔 첫 1군 기회다.

윌리엄스 감독은 홍종표에 대한 질문에 "최근 경기 감각이 좋다고 보고 받았다. 타율도 0.275까지 끌어올린 걸로 알고 있다. 장점은 굉장히 안정적인 선수라는 점이다. 예전 동료였던 크레이그 카운셀이 생각난다. 물론 타격폼은 다르지만 경기 중 안정감을 보여준다는 점이 닮았다"고 밝혔다.

1995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데뷔해 1997년, 2001년 2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내야수 크레이그 카운셀은 2015년부터 밀워키 브루어스 감독을 맡고 있다. 메이저리그 감독에 비견될 정도로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준 새내기 내야수가 어떤 패기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김선빈의 빈자리에 대해 "김선빈은 우리 팀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고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선수다. 공백은 어느 정도 불가피하지만 엔트리를 최대한 활용해 자리를 메워야 한다"며 김규성, 홍종표 등 유망주들의 활약을 당부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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