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와이번스 내야수 김성현 ⓒSK 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SK 와이번스가 극적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SK는 1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8회 이후 역전극을 펼치며 4-3 역전승을 거뒀다. SK(21승44패)는 17일 12-9 역전 드라마에 이어 시즌 4번째 위닝시리즈를 수확한 반면 키움(38승28패)은 연승에 실패했다.

두 팀은 5이닝 동안 한 점도 내지 못하고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갔다. 키움은 5회까지 한 명도 2루를 밟지 못했고 SK는 1회 2사 1,2루 찬스가 한동민의 삼진으로 무산됐다. 4회에도 로맥이 안타, 폭투로 2루에 진루했으나 한동민이 삼진, 고종욱이 땅볼로 물러났다.

5회말 SK가 2사 2루 찬스를 살리지 못하자 키움이 기회를 엿봤다. 6회초 박준태가 몸에 맞는 볼, 김하성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정후가 문승원을 상대로 우월 스리런을 터뜨리면서 3-0으로 앞서나갔다.

SK는 7회 2사 1,2루를 놓친 뒤 8회 다시 기회를 노렸다. 최준우, 한동민, 대타 채태인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된 뒤 대타 정진기가 스트라이크아웃낫아웃으로 출루하는 사이 3루주자가 득점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대타 최항이 동점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김성현이 역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SK 선발 문승원은 7이닝 6피안타(1홈런) 3탈삼진 2사사구 3실점으로 호투했다. 키움 브리검은 부상 복귀 후 2번째 등판에서 82구를 던져 5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박민호가 승리투수, 안우진이 패전투수가 됐다.

타석에서는 김성현이 결승타 포함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키움은 이정후가 3안타(1홈런) 3타점으로 고군분투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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