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UFC 특별취재팀 이교덕 기자] 추성훈(40·일본 이름 아키야마 요시히로)의 표정에 여러 감정이 교차하는 것처럼 보였다. 판정패에 대한 아쉬움이 스쳐 갔지만, 한국 팬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서 3라운드 끝까지 경기했다는 것에 더 감격한 듯했다.
추성훈은 지난 28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대회'에서 알베르토 미나에게 1-2 판정패했다. 2라운드 위기를 딛고 3라운드에 펀치로 체력이 떨어진 미나를 몰아붙여 역전승을 노렸으나 승리하지 못했다.
추성훈은 대회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끝까지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응원한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마디 하고 싶은 건, 내가 2라운드에서 넘어져 힘들겠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경기장에서 한국 팬들이 응원하는 목소리, 내가 일어나는 데 무척 큰 힘이 됐다. 3라운드에서도 한국 팬들의 목소리가 큰 힘이 돼 계속 싸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울컥했는지 말을 이어 갈 때 눈이 붉어졌다. "끝까지 싸울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줘서 매우 행복했다. 정말 감사하다. 결과는 어쩔 수 없지만 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감사하다"고 목멘 목소리로 말했다.
추성훈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경기장에서 기다리고 있던 아내 야노 시호와 만났다. 야노 시호는 여기저기 상처를 입은 남편의 얼굴을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봤다.
[사진] 한희재 기자 [영상] 배정호 기자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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