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UFC특별취재팀 김건일 기자] 이변은 없었다. UFC 웰터급 7위답게 순위권 바깥 선수와 수준 차이를 증명했다. '스턴 건' 김동현(34·부산 팀 매드)이 국내 팬들에게 화끈한 승리를 안겼다.

김동현은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대회(UFC FIGHT NIGHT SEOUL)' 메인 카드 웰터급에서 도미닉 워터스(26·미국)에게 1라운드 TKO 승리를 거뒀다.


'눈에는 눈, 매미에는 매미"였다. '미국 매미' 워터스가 먼저 그래플링을 시도했다. 김동현을 잡고 코너로 밀어붙여 주도권을 확보했다. 그러나 오래가지 않았다. '한국 매미' 김동현이 워터스를 뒤집어 '매미 테세'를 갖췄다. 김동현은 워터스 위에 올라가 상대 얼굴에 펀치를 퍼부었다.

김동현은 워터스에게 빠져나올 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게 매미다'고 알려 줬다. 워터스는 두 다리를 좌우로 흔들며 탈출을 시도했으나 '발악'에 그쳤다. 김동현은 편안하게 워터스에게 꿀밤 세례를 날렸다. 워터스는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김동현은 고국에서 꿀맛 같은 승리를 추가하면서 통산 전적 21승 3패를 만들었다. UFC 웰터급에서 13승째다. 워터스의 통산 전적은 9승 4패가 됐다.

[그래픽] 스포티비뉴스 디자이너 김종래

[영상] 김동현 vs 워터스 H/L ⓒ 스포티비뉴스 송경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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